코드스테이츠 PMB 14기 - 과업을 해결한다는 관점으로 W2D2
[코드스테이츠 PMB 14기]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의 장점은 다양한 제품을 뜯어볼 수 있다는 것
과제의 형태로서 제품을 뜯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마냥 감사할 따름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내가 준비하는 것은 프로덕트 매니저이니 소프트웨어 제품 중심으로 이야기 하겠다.
중학생 시절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당시에는 정말 기본적인 기능과 인터넷 접속
물론 후자로 세상은 지나치게 많이 바뀌었다.
아무튼 초기 스마트폰 시절에는 딱히 소프트웨어라고 할만한 것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물론 카카오톡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제품도 있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았다 라는 말은 부정할 수 없다.
지금은 어떠한가. 이렇게나 섬세할 수 있을 까 싶은 부분에서
제품이 수십개씩 쏟아져 나온다. 기업들의 사용자에 대한 불편함을
파악하는 방식은 점점 고도화 되고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JTBD" 라는 개념을 아는가
Jobs To be Done
직역하자면 완수해야 하는 과업이라는 뜻이다.
과업이란 일상적인 루틴보다는 우리가
수행하여 완수해야 하는 일정한 과업의 개념에 가깝다.
우리는 JTBD의 관점에서 제품을 바라보아야 한다.
제품이 목적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JTBD
우리제품을 사용함으로서 과업이 수행되는가
이것이 관건이다.
1. 편리한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아는가
2020년 출시된 NFC 방식의 모바일 교통카드이다.
실물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버스나 택시
심지어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장 요금정산도 가능하다.
선불충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충전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결제가 번거로운 사람들을 위하여잔액이 일정금액 이하로 떨어질 시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자동충전"기능또한 제공하고 있다.
사용시에는 NFC사용설정만 되어있다면 전원버튼만 누르고 바로 태그결제가 가능하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 만원이 없어서
나는 비교적 교통카드를 늦게 사용한 편이다.집가 가까웠던 중학교 와는 달리 어느정도 이동해야도착하는 고등학교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교통카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보았다. 처음 타보는 것이라 그런지 긴장도 하고 그랬다.지금은 폰 하나만 들고 있어도 손쉽게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으니 짧은 시간에많은 것이 변하였다.
실물교통카드는 편리하다. 그 옛날 돈을 넣고 타던 버스종이표를 끊어 타던 지하철 시절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 하자면 물론 있다.
1. 카드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 말 그대로이다. 실물카드를 두고오는 날이면말그대로 "멘붕" 이다. 현금이라도 있다면 다행이지만보통 카드가 없는 날에는 현금도 없다.
2. 지폐가 없으면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없다.
→ 편의점등에서도 지폐가 없으면 카드충전이 안된다.
지하철역사등에 있는 교통카드 충전기도 마찬가지
만원짜리 한장이라도 꼭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였다.
3. 잔액확인이 불가능하다.
→역사등에 있는 자동 교통카드 충전기 혹은 버스정류장에있는 버스알림시스템에 붙어있는 잔액 확인 기능을이용해야 잔액확인이 가능하다. 자주 확인해주지 않으면어느순간 잔액부족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실물 교통카드에 대해서도어느정도 불편이 모두 해결되었다.
하지만 내가 실물카드를 사용하던 시절은 불가능하였다
3. 해결되는 편리함이란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면서다양한 부분에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1. 카드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이제는 카드 자체가 필요가 없으니 너무나도 편리하다.
물론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하지만 카드를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경우보다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빈도가 낮지 않은가
그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실물이 없어 사용하지 못한다는
문제는 완벽히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
2. 지폐가 없으면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없다.
등록된 카드로 스마트폰 내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심지어 자동충전도 가능하여 잔액이 떨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소소한 장점
더 이상 만원은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3. 잔액확인이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모바일 교통카드의 최대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용내역도 볼 수 있어 특정 시점에얼마가 사용되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물론 환승금액도 정확히 표시된다.
4. JTBD
앞서 설명한 내용을 JTBD 문제접근방법에 맞게
다시 설명해보고자 한다.
JTBD 문제접근방법은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우리제품을 통하여 문제 즉 과업을 해결하여 변화된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즉 우리의 제품은 도구와 같은 역할이다.
다시말해 단순히 제품 그 자체가 가지고 싶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새롭게 변하는 나를 기대하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으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통한 문제해결 관점을 짧은 문장으로 정의해보았다.
Situation(상황)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실물교통카드에 문제가 생겨 사용이 어렵거나 곤란한 경우
Motivation(동기)
스마트폰을 활용, NFC기반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Expected Outcome(기대효과)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사용하고자 한다.
제품을 통해 과업을 해결하고 더 나은 상황으로 나아간다는 접근법이 통찰력이
엿보이는 접근법이라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기획하고 관리하는 제품으로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냈다면
제품관리자에게 그보다 뿌듯한 순간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