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14기 - 스크럼 가이드 분석 W8D2
"깍지 끼고 버텨"
애자일 프로세스 이야기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크럼이다. 본래 스크럼은 럭비경기에서 유래된 단어이며 럭비에서 사소한 반칙이 일어났을 때 양 팀의 선수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여 그 가운데에 넣어진 공을 발로 빼앗는 대형을 의미한다.
애자일 프로세스 상에서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팀이 중심이 되어 개발의 효율성을 높힌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스크럼 팀원은 스스로 스크럼 팀을 구성하며 개발작업에 대하여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스크럼가이드 상에서는 사람과 팀, 조직이 복잡한 문제에 대하여 적응할 수 있는 해법을 활용,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량 프레임워크 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마디로 효과적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의 일종이다.
스크럼의 원리와 그 의미
스크럼프레임워크 원리
- 우리는 고객을 모른다.
- 그래서 빠르고 많이 고객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발견해야 한다.
- 여러번의 가설-검증 단계를 가치며
-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피해야 하는 것을 알아낸다.
- 그래서 이해관계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럭비와 애자일 프로세스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만큼이나 관련이 없지만 그 목적성의 본질은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승리(게임의 승리=최고의제품)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그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럭비 경기에서는 스크럼을 짠다는 것은 서로의 팔에 깍지를 끼고 발로서 공을 빼앗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음이 되어 빈틈을 내어주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애자일 프로세스 상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존재한다. 바로 "스프린트" 스크럼 팀에서 스프린트라는 개념은 빠질 수 없다.
정신없이 질주하라 : 스프린트
스프린트란 "전력질주"라는 의미를 가지는 영단어이며 그 의미 그대로 일정 기간동안 스크럼팀이 전력을 다해 제품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스크럼가이드상에서 스프린트는 아이디어를 가치로 만들어 내는 이벤트로 스크럼의 심작박도에 비유된다. 이는 스프린트라는 개념이 스크럼 팀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수있다.
스프린트는 꾸준함을 갖기위한 한달 혹은 한달 미만의 고정된 길이의 이벤트를 의미한다. 새로운 스프린트는 이전 스프린트가 종료된 후 즉시 시작된다. 스프린트 기간동안 스프린트 계획, 데일리 스크럼, 스프린트 리뷰, 스프린트 회고를 포함하여 제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스프린트 기간동안?
- 스프린트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변경을 불허한다.
- 저품질은 용납할 수 없다.
- 필요한 수준까지 제품 백로그를 고도화 해야한다.
- 범위는 명확히, 필요하다면 프로덕트 오너와 협상하라
스프린트의 경우, 전력질주라는 의미를 가지는 만큼 적절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스프린트 목표가 효력이 떨어지며 복잡도와 리스크가 증가한다. 짧은 스프린트 기간을 가질수록 더 많은 학습기회를 가질 수 있고 짧은 기간동안 수행하는 비용과 노력으로 리스크를 한정시킬 수 있다. 각 스프린트는 짧은 프로젝트와 같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스프린트 주요개념
스프린트 계획
스프린트 계획을 통하여 해당 스프린트 기간동안 수행할 업무를 선정한다. 스크럼 팀 전체가 참여해야하며 PO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들, 그것들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에 대하여 팀원들이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스프린트 계획을 세울 때 논의해야하는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다.
이 스프린트가 왜 가치가 있는가
이 스프린트의 완료는 무엇인가
선정한 과업을 어떻게 완료할 것인가
스프린트 백로그
스프린트 백로그는 스프린트 목표와 스프린트를 위해 선정된 프로덕트 백로그 아이템들의 모음, 증가분을 전달하기 위한 실행가능한 계획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프린트 백로그는 개발자 위주로 운용되어야 한다. 극도로 가시적이어야 하며 개발자들이 스프린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스프린트 동안 완수하기로 계획한 업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프로덕트 백로그
제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목록
증가분: 스프린트 기간 동안 완료된 업무로서 기존 프로덕트에 더해지는 새로운 부분들
데일리스크럼
스프린트 목표 대지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다음 업무 진행 계획을 변경하여 스프린트 백로그를 조정한다.
복잡성을 줄이기 위하여 짧은 텀으로 진행되며 PO나 스크럼 마스터가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데일리스크럼은 커뮤니케이션을 고도화하고 팀의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촉진한다.
스프린트리뷰
스프린트의 결과물을 점검하고, 향후 적응할 것들을 결정하는 것이다. 스크럼팀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일의 결과물과 논의된 프로덕트 목표 대비 진척을 보여준다. 리뷰가 진행되는 동안 스크럼팀과 이해관계자들은 해당 스프린트를 통해 성취한 것고 비즈니스 환경에서 변한 것이 무엇인지를 검토한다. 해당 논의에 기초하여 다음 스프린트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 프로덕트 백로그를 수정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히 발표를 하는 시간에 그쳐서는 안된다.
스프린트회고
스프린트의 품질과 효율을 높히기 위한 방법들을 계획하는 것이다. 스크럼 팀은 팀원 개개인, 팀원 간의 대화와 상호작용, 프로세스, 툴, 완료의 정의에 대해 지난 스프린트가 어떻게진행되었는지를 점검한다. 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된 가정들을 확인하고, 그것들의 근본 원인을 찾아낸다. 스크럼 팀은 무엇이 잘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어떤 문제를 만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또는 풀지 못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스프린트 리뷰가 제품에 대한 리뷰라면, 스프린트 회고는 스프린트에 대한 리뷰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프로덕트 오너와 스크럼
국내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덕트오너의 구분이 모호하다. 기업마다 사용되는 명칭이 다르며 그 역할 또한 상이하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상위 개념으로 프로덕트오너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프로덕트 오너가 매니저의 과업을 겸하기도 한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스크럼 팀 내부에서 프로덕트 오너는 명확한 책임이 있다. 그들은 스크럼 팀의 결과물인 프로덕트 팀의 가치를 극대화 할 책임을 가진다. 물론 이를 수행하는 방법은 조직과 팀별로 상이하다.
프로덕트 오너는 프로덕트 백로그를 관리하는 역할 외에도 다음과 같은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
프로덕트 목표를 세우고 명쾌하게 소통하라
프로덕트 백로그 아이템을 생성하고 분명하게 소통하라
프로덕트 백로그 아이템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하라
프로덕트 백로그를 반드시 투명하고 가시적이며, 이해가 잘 되도록 만들어라
프로덕트오너는 위원회가 아닌 한사람이다. 그들이 성공적으로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스크럼 팀 전체가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프로덕트 오너가 내린 결정들은 프로덕트 백로그의 내용과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프린트 리뷰 때에 점검 가능한 증가분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프로덕트 백로그와 연관된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대표한다. 프로덕트 백로그를 변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프로덕트 오너를 설득하여야 한다.
스크럼가이드와 스크럼
스크럼가이드는 90년대 초반 켄 슈와버와 제프 서덜랜드에 의해 개발되었다. 그들은 2010년, 스크럼가이드 초본을 작성하여 전세계의 제품팀이 스크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에도 조금씩 기능을 개선하여 가이드를 발전시켜왔다. 스크럼가이드는 스크럼의 정의를 담고 있다. 스크럼 프레임워크의 각 요소는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설계된 것이고, 스크럼으로 실현하려는 전체적인 가치와 결과에 필수적이다. 스크럼의 핵심 설계와 발상을 변경하는경우, 특정 요소를 배제하는 경우 또는 스크럼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스크럼의 이점을 충분히 살릴 수도 없다. 심지어 스크럼을 쓸모 없는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스크럼의 활용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개발영역을 넘어 스크럼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고 있다.
스크럼은 스크럼은 경험주의 Empiricism 와 린 씽킹 Lean thinking 을 기초로 한다. 경험주의는 경험과 관찰한 것을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으로부터 지식을 얻는 것이다. 린 씽킹은 낭비를 줄이고 본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회고: 스크럼팀이 존재하는 이유는
존재하는 이유는 역시 "ALINE" 하여 전력으로 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전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몰입하여 단시간에 최대의 아웃풋을 내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하나의 스프린트에서 일을 마치지 못하더라도 그것에 집착 혹은 질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스프린트는 곧바로 다음 스프린트로 이어지게 된다. 미해결된 과업에 대해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우리는 하나의 일치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뿐이다. 성장하는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하여